검색어로 보는 5월 10일 핫차트입니다.

1. 이광용 아나운서

이광용 KBS 아나운서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2주년 특집 '대통령에게 묻는다'를 진행한 송현정 KBS 기자를 응원했다가 네티즌들의 역풍을 맞고 결국 사과했다.

이광용 아나운서는 9일 한 동료 기자가 페이스북에 송 기자를 두둔하는 글을 올리자 댓글로 "지지층이 (송 기자를) 욕한다는 OO 선배의 글을 보니 내용이 상당히 좋은 모양이다", "송현정 선배 만세다"라고 적었다.

그러나 방송 후 국민청원 게시판과 KBS 게시판에는 송 기자의 태도를 두고 항의하는 글이 빗발쳤다.

여론이 심상치 않음을 감지한 이 아나운서는 이날 결국 페이스북에 사과글을 올렸다.

이 아나운서는 "말 한마디, 글 한 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아야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뼈저린 교훈을 얻는 하루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 아나운서는 "해당 프로그램의 전반부를 제대로 보지 않은 채 섣불리 평가에 개입한 점, 또 지지자라는 표현을 일방적으로 사용해 많은 분들을 언짢게 한 점,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잘못이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제가 썼던 그 글로 상처받고 기분 나쁘셨을 모든 분들께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잘못을 인정하지 않거나 도망가려는 의도가 아니라 제 명백한 실수가 담겼기에 해당 글은 삭제했다. 비판은 두고두고 달게 받겠다. 그리고 앞으로 말을 하고 글을 쓰는 일에서 더 신중을 기하겠다"고 적었다.

2. 유권자의 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제8회 '유권자의 날'을 맞아 경기 과천시민회관에서 기념식을 열고 토론회와 선거 사진 전시회, 문화공연 등을 개최했다.

유권자의 날은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의 의미를 되새기고, 투표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권순일 중앙선관위 위원장을 비롯하여 선거문화발전 유공자 및 가족, 선거자문위원 등 위원회 관계자, 장애인, 다문화 가족, 미래유권자인 중·고등학생 등 각계각층의 유권자 총 37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와 함께 '소중한 권리, 아름다운 유권자' 주제영상 상영, 선거문화발전 유공자에 대한 훈·포장 등 수여, 중앙선관위 위원장 기념사, 홀로그램 퍼포먼스 기념공연, 레인보우 합창단의 공연, '나는 대한민국 유권자다' 핸드배너 퍼포먼스 등의 행사도 개최됐다.

권순일 중앙선관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유권자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많은 국민의 노력과 희생이 있었음을 기억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과 의무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이어 "대한민국은 국민 모두가 참여하고 함께 노력해 자유롭고 정의로운 국가로 성장했다"며 "우리는 여기에서 나아가 국민 모두가 잘사는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3. 기장군

부산 기장군 산하 공공기관인 기장군도시관리공단 이사장 등이 채용 비리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장군도시관리공단 전 이사장 A씨와 전 본부장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2014년 9월 3급 팀장 공채 선발 시 인사 담당자에게 과거 기초자치단체에서 함께 근무했던 C씨를 채용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3급 팀장 공채 선발 시에는 6급 이상 공무원 경력이 필요하다는 규정이 있었으나 C씨는 7급 공무원 출신이었다.

경찰은 C씨가 선발 자격에 미달함에도 A씨가 인사 담당자에게 지시해 서류전형을 통과한 것으로 보고 있다.

B씨는 2015년 7월 인사위원회 위원 5명 가운데 2명이 참여하지 않아 의사정족수가 채워지지 않았는데도 위원회를 그대로 진행해 25명을 승진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사 담당 직원 등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공단 내부 인사규칙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4. 수소

정부가 올해 말까지 6358대의 수소차를 보급한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6차 에너지위원회를 열고 올해 수소차 보급 목표를 지난해 보다 7배 많은 6358대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내 신규 보급 물량은 5467대로 종전보다 35% 상향했다.

또 오는 8월부터 수소택시 10대, 다음 달부터 수소버스 35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연료전지는 올해 총 139.3MW 규모의 발전용 연료전지 15개와 6.5MW 규모의 가정·건물용 연료전지를 추가 보급해 연말까지 지난해 말 대비 45%로 확대한다.

수소차 사용자의 접근성과 충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수소충전소 구축 방안'도 8월까지 발표한다.

앞서 정부는 규제 샌드박스 1호로 현대자동차가 요청한 도심 내 수소차 충전소 설치를 허용했다.

국회, 탄천, 양재 등을 수소충전소 부지로 예정했지만 탄천의 경우 다른 시설 계획, 면적 등의 문제가 불거져 인근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정부는 이달 말 도시가스 배관망 인근에 중·소규모 추출기를 설치해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분산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대상 지역을 선정해 수소 운송이 어려운 지역에도 수소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5. 손석희

검찰이 손석희 JTBC 대표이사의 배임 혐의에 대해 경찰에 수사 보완을 지시했다.

10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최근 손 대표의 배임 혐의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결론 내렸지만, 검찰의 재지휘를 받고 보완 수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손 대표의 폭행 혐의는 인정되지만, 배임은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이와 같은 의견을 검찰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손 대표의 배임 혐의 시점과 사건 배경을 명확히 해달라고 경찰에 주문했다. 아울러 프리랜서 기자 김웅(49) 씨의 공갈미수 혐의 등과 관련해서도 보완 수사를 지휘했다.

앞서 김 씨는 지난 1월 10일 오후 11시 50분경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일식 주점에서 손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김 씨는 “손 대표가 연루된 교통사고 제보를 취재하던 중 손 대표가 기사화를 막고 나를 회유하려고 JTBC 기자직 채용을 제안했다. 제안을 거절하자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손 대표가 김 씨의 변호인에게 2년의 용역 계약으로 월수입 1000만원을 보장해주겠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손 대표는 “김 기자가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협박한 것”이라며 검찰에 공갈미수·협박 혐의로 그를 고소했다.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는 손 대표가 김 씨에게 용역 사업을 제안한 것은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배임에 해당한다며 배임 혐의로도 손 대표를 고발했다.

경찰은 손 대표에게 폭행 혐의만 기소 의견을 적용하고 배임 혐의는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이 보완 지휘를 내린 부분이 많지 않아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며 “검찰과 협의 중이기 때문에 최종 결론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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