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소방서 24명 대상

▲ 배달식 영동소방서장이 지난 4월 27일 영동군 양산면 가선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진화 관련 유공자를 표창하고 있다.
충북 영동소방서는 2일 소방서 3층 회의실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천태산 산불 관련 유공자 24명에 대해 소방서장 표창장과 감사패를 수여했다.

수상을 한 소방공무원 7명과 의용소방대원 15명은 지난 4월 27일 발생한 영동군 가선리 산불과 관련해 천년고찰 영국사를 지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유공 소방공무원들은 양산면 누교리 천태산 주차장, 양산면 곡촌마을, 장선마을 등 6개 마을 곳곳에 배치되어 2일 동안 밤을 꼬박 세우며 마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했고, 의용소방대원들은 산불화재 현장에 투입돼 화재진압과 위험지역의 주민 대피, 영국사 보물 등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는 데 공헌을 했다.

또한 여성의용소방대원들은 야식과 음료수를 준비해 곳곳에 배치된 인원들에게 제공하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이행했다.

특히, 민간인 부문에서는 양산면 누교리 부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박원규씨와 영동읍에서 뷔페를 운영하는 박선용씨는 일손을 놓고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식사를 제때 하지 못한다는 소식을 듣고 주먹밥 등을 제공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배달식 서장은 "산불과 관련해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천년고찰 영국사를 지키게 됐다"며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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