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 부인
윤종설 여사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소외된 이웃 선행’ 뜻 기리기 위해
자녀들, 어머니 이름으로 성금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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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故)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의 부인 윤종설 여사가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71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고(故)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의 부인 윤종설 여사가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71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8일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윤종설 여사의 자녀들이 어머니의 뜻을 받들어 어버이날에 윤 여사를 아너 회원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이날 윤종설 여사의 아들(계룡건설 이승찬 사장)을 비롯한 아홉 자녀들은, 평소에도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행을 베풀며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며 지내는 어머니의 나눔을 뜻을 기리기 위해, 자녀들이 함께 뜻을 모아 성금 1억원을 어머니의 이름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해 달라며 모금회에 쾌척했다.

특히 어버이날에 진행된 이번 가입식은 아들과 딸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그 어떤 어버이날 선물보다 자녀들의 따뜻한 ‘사랑’과 ‘나눔’이라는 마음을 어머니께 선물하는 값진 시간이 됐다.

안기호 대전모금회 회장은 “평소 부모의 선행을 보고 자식들이 더 큰 사랑을 펼치는 모습을 보게 돼 감격스럽다”며 “앞으로도 이런 해피 바이러스가 널리 퍼져 모두가 존중받고 행복하게 잘 사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07년 12월 시작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은 현재 전국적으로 2101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도층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눔운동에 참여,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이다. 5년간 1억원 이상 기부 또는 약정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아너 회원 자격으로는 1억원 이상을 가입한 ‘정회원’과, 1억원 이상의 기부금을 5년 이내에 납부하기로 약정한 ‘약정회원’, 그리고 가족 및 제3자가 1억원 이상을 기부하고 대표자를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추대한 ‘특별회원’이 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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