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6일부터 4년간 임기
“지역업계 상생발전 힘쓸 터”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한승구 계룡건설 대표이사 회장<사진>이 앞으로 4년간 대전지역 건설인들의 대변자 역할을 맡게 됐다.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는 7일 롯데시티호텔대전에서 제28회 정기총회를 열고 제10대 대전시회 회장에 한승구 계룡건설 대표이사 회장을 선출했다.

이날 선거 결과 기호 2번 한승구 대표이사 회장은 경선 상대인 기호 1번 전문수 다우주택건설 회장을 제치고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 이번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장 선거는 후보자 등록부터 열기가 뜨거웠다. 그동안 단독 입후보와 합의추대로 회장직을 선출해왔던 관행을 깨고 사상 첫 경선으로 치러지면서다.

차기 한승구 대표이사의 임기는 내달 26일부터 오는 2023년 6월 25일까지 4년이다. 신임 회장직에 올라선 한승구 대표이사의 어깨는 그 어느때 보다 무거울 전망이다. 대전 지역 건설업 발전과 190개 회원사의 권익 증진에 나섬은 물론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풀어야 할 숙제가 많기 때문이다.

한승구 신임 당선자는 선거에 앞서 소견발표를 통해 모든 회원사의 권익 실현을 위한 상생발전 방안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금 건설경기는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고난과 역경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역건설업체가 공동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소통과 상생을 길을 같이 갈 수 있도록 제가 가진 모든걸 바쳐 노력하겠다"며 "십수년간 계룡건설에서 일한 노하우와 대한건설협회 회원부회장 등 여러보직을 수행하면서 구축한 다양한 인적네트워크를 통해 대전건설업체 상생발전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한 신임 회장은 핵심공약으로 △지역건설업체의 일감확보와 경영환경 개선 위해 노력 △지역건설경제 발전과 이미지 쇄신 선도 △대전건설협회 부회장단·분야별 분과위원회 신설 등 조직 정비 △회원간 소통과 상생을 위한 서비스 확대 등을 약속했다.

한승구 신임 당선자는 충남고와 충남대 건축공학과를 졸업, 한국건축시공학회 부회장, 한국건설경영협회 회원부회장, 충남대 총동창회장(31·32대) 등을 역임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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