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테마로 한 내면의 풍경

▲ 배진석씨의 작품들.
6월 들어 두 개의 전시가 눈길을 끈다. 배진석 개인전이 4일부터 11일까지 무심갤러리, 제22회 채묵화회전이 7월 3일까지 대청호미술관에서 각각 열리고 있다.

배진석씨는 충북대와 동대학원을 나와 이번이 다섯 번째 개인전이다.

이번 전시에서 배씨는 '인연'을 테마로 최근작을 선보인다. 출품작들은 작가의 정신적, 내면적 풍경을 담은 다양한 그림들, 기하학적 구성의 단순 명쾌한 서정과 동양적? 명상이 합일된 회화를 보여준다.

꿈결 따라 왔다가 꿈결 따라 사라지는 허무한 마음의 상처, 인연의 늪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는 인간사의 현실 등 전통적인 한국적 미의식을 가득히 깔고 있다. 배씨는 삶의 표정전, 한국정예작가 초대전, 대전충청 청년미술제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해 왔다.

채묵화회는 한국적 채색화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충북지역 채색화 작가들의 모임. 회원 32명이 총 77점을 출품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채묵화회가 지난해부터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올해의 작가'에 선정된 임영수씨의 초대전도 함께 열리고 있다.

임씨는 현대인의 갈등과 슬픔을 테마로 채색의 독특한 형태를 형상화, 깊이 있는 중량감과 질감 위에 자유로운 선묘와 색의 대비를 이룬다. 현재 충북대에 출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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