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학습반' 경쟁률 4.5:1

청양교육청이 열악한 농촌 교육환경을 극복하고 영재를 조기 발굴 육성하기 위해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영재육성 프로그램인 '꿈나무 학습반'이 학생,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꿈나무 학습반'은 사교육비 문제와 도시지역으로의 조기 전출이라는 지역교육 현안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는 대안교육으로 교육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청양교육청이 지난 2000년부터 시행해 올해로 6년째를 맞고 있는 꿈나무 학습반은 농촌지역의 새로운 교육모델로 자리잡고 있으며, 공교육의 새 지평을 연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꿈나무 학습반은 초·중등 학생 중 과학·수학·영어 등에 소질이 있는 학생들을 선발, 전담교사가 조기 영재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마땅한 학원이 없는 농촌 교육현실을 감안한 청양교육청의 특수시책이다.

교육청은 올해 중등부 1, 2학년을 대상으로 각각 20명씩의 영재를 선발키로 하고, 4일 선발고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지난달 20일까지 각 학교로부터 우수학생을 추천받은 결과 1학년 95명, 2학년 83명이 지원해 평균 4.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높은 경쟁률은 청양 꿈나무 학습반에 대한 학생 및 학부모들의 지대한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선발고사를 거쳐 선발된 학생들은 18일 개강식에 이어 매주 수요일 2시간, 토요일 4시간씩 국어·수학·과학·영어 교과의 출석수업을 진행하고, 여름방학에는 2학년을 대상으로 테마학습과 국외연수 등 다양한 영재교육이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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