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맞이 체험행사 진행
전통시장만의 정서 경험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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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한민시장은 대형마트와 인터넷 쇼핑에 길들여지고 있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민시장 탐구생활'이라는 독특한 콘셉트의 체험 이벤트를 펼쳤다. 한민시장 제공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한민시장에서 전통시장의 가치와 의미를 곱씹어 볼 수 있고 놀이처럼 즐거운 체험학습이 펼쳐졌다. 6일 한민시장에 따르면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이해 관내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색다른 행사를 마련했다. 대형마트와 인터넷 쇼핑에 길들여지고 있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민시장 탐구생활’이라는 독특한 콘셉트의 체험이 펼쳐진 것.

한민시장은 미래의 고객이 될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시장의 가치와 의미, 전통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서와 즐거움을 안겨줄 목적으로 체험 이벤트를 제공했다. 지난 2~3일에는 어린이 150여 명과 보호자가 참여해 전통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정서를 경험하며 체험을 즐겼다. 특히 시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수행할 미션 10가지와 한민시장의 소개를 담은 ‘미션북’은 게임에 익숙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지난 3일에는 유환철 대전충남중기청장이 시장을 방문해 어린이들과 전통시장 체험을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김다솔(백운초 4) 학생은 “한민시장에 많이 와보긴 했는데 미션을 수행하며 이렇게 다양한 가게가 있는 걸 처음 알았고 미션을 하나하나 찾아다니는 게 너무 흥미로웠다”며 “다음행사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한민시장은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장보고문화교실’, ‘모두의장날’, ‘김장문화제’를 개최하면서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는 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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