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 사랑을 되새기는 연주회가 열린다.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사진>은 오는 18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제73회 정기연주회 ‘Mother(어머니)’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연주회는 ‘대전방문의 해’를 기념해 열리는 공연 중 하나로 소프라노 이현숙이 어머니 역할로 출연하고, 바이올린 김설희, 첼로 김현실, 타악기 양왕렬, 이희균, 최유석이 협연한다. 안무는 김현정이 맡았다.

천경필 예술감독의 지휘로 연주하는 이번 공연은 1부 여성합창으로 김준범의 ‘청산을 보며’, 켄 스티븐(Ken Steven)의 ‘치칼라 레 퐁 퐁(Cikala le pong pong 인도네시아 민요)’ 등을 연주하고, 혼성합창으로 호수 엘베르딘(Josu Elberdin)의 ‘사랑이 있는 곳에 신이 계시도다(Ubi Caritas et Amor)’ 등을 연주한다. 이어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2부 공연으로 이현철 편곡의 ‘어머니의 사랑’, ‘내 나이 마흔 살에는’, 이범준 편곡의 ‘바람이 분다’ 등을 연주하며 어머니의 사랑을 되새겨본다.

가족의 의미가 변화하고 가족 간의 유대가 약화되는 현대에 여전히 유효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이번 연주는 가정의 달 5월에 온 가족이 같이 관람하면 좋을 공연이다.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천경필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자신이 부모가 돼서야 느끼게 되는 어머니의 사랑을, 이번 연주를 통해 우리 청소년들에게 좀 더 일찍 알려주고 싶어서 마련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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