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중구는 최근 청사 중회의실에서 A형간염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중구 제공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 중구는 최근 청사 중회의실에서 A형간염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중구의사회 임원, 중구보건소장, 위생과장 등 관계자 20여명은 △비상 방역대책반 운영 △발병률이 높은 20~40대 주민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안내 △예방수칙·개인위생 준수 홍보 등 민·관협력 공동 대응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구는 지난 3월부터 ‘A형간염 확산대응 24시간 방역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의료기관에서 환자 발생 신고시에는 격리치료, 24시간 내 역학조사 실시, 밀접 접촉자에 대해서는 노출 후 2주 이내 빠른 A형간염 예방접종을 안내할 방침이다. 중구의사회는 의료기관 내 예방수칙 안내문을 게시하기로 했다. 또한 회원들과의 협의로 한시적 예방접종비 가격인하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날 박용갑 중구청장은 지역 식당에 대한 철저한 위생관리를 주문했다. 이에따라 구는 전체 3200여 음식점 점주를 대상으로 지하수보다 수돗물 사용, 집기류의 자외선·열소독, 올바른 손씻기 등 위생관리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지난 2015년 중구의사회와 함께 가장 먼저 메르스 진료상담실을 운영하며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25만 구민 건강을 지켜냈던 것처럼, 이번 A형간염 확산을 막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