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까지 유성문화원서 '제9의 표현전'

▲ 김미림作 전형시리즈 중 '성장'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다양한 시도와 표현방법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공주대학교는 4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대전 유성문화원에서 만화와 애니메이션 전시회 '제9의 표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임청산·정광호·김미림씨 등 공주대 교수를 비롯해 공주대 대학원의 만화영상학 박사 과정과 예술학 석사 과정, 그리고 공주대 영상예술대학원 만화애니메이션 전공 석사과정 등 3개 대학원 연구생이 참여, 35점의 개성 있는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전시한다.

만화는 표현법에서 내용의 현실성과 삶의 철학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표현 형식으로 분류하면 한 컷으로 해학과 풍자·기자·위트가 넘치는 카툰을 비롯해 장편의 대서사적 텍스트까지 다양하다. 특히 최근엔 하이퍼 텍스트 구조의 미디어와 컴퓨터를 통해 보다 다채로운 표현 방식으로 구현되고 있다.

정광호 공주대 만화예술학부장은 "국내 대학에 만화와 애니메이션 전문학과가 생긴 지 15년이 흐른 지금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문화예술로 인정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추세"라면서 "하지만 이 분야에 대한 가치 발견과 가능성 모색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고 이번 전시회를 통해 그런 토양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42-823-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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