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행안부장관 등 사전답사
행안부, 1↔7동 개방… 확대추진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이 국민의 품으로 돌아간다.

진 영 행전안전부 장관과 이춘희 시장, 해 김진숙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이재관 정부청사관리본부장, 갈육초 학생들 30여명은 지난 3일 사전답사와 현장 점검에 나섰다.

사전 답사는 옥상정원 관람객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사전 차단하고,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등을 위한 안전 및 편의시설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진 장관과 이 시장 등 참석자들은 이날 국무총리실 1동에서부터 국민권익위원회 7동까지 약 1.8㎞ 구간을 걸었다. 사전 점검은 1동 전망대→ 2동 기네스북 기념석→ 3동 소박한정원→ 4동 넝쿨터널→ 5동 약용원→ 6동 유실수·베리원→ 7동 스카이라운지까지 40여분 가량 소요됐다.

진 장관은 "정부세종청사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가는 날이 됐다. 시민을 위해 더욱 봉사하는 세종청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재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그동안 옥상정원을 관람하기 위해선 국민들이 불편을 겪었던 게 사실이다.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옥상정원을 국민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완전 자율개방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은 15개의 청사건물을 하나로 이어주는 세계 최대 규모(7만 9194㎡, 2016년 5월 25일 기네스북 등재)의 옥상정원(3.6㎞)이다. 그동안 홈페이지 사전예약을 통해 한정적(6동→2동, 1일 100명)으로 개방됐다.

행안부는 옥상정원을 단계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이달 시범개방 행사에선 1동↔7동까지 약 1.8km 구간을 양방향으로 인원제한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게 된다. 개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6시간으로, 정부청사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하거나 현장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9~10월엔 주말에만 완전 개방하고 보안상 문제점을 면밀히 점검한 뒤, 내년 초 완전 개방할 방침이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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