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학 논산여고 교장 '결국 교육이다'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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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계에서 '자수성가'의 대표적 인물로 꼽히는 논산여고 최창학<사진> 교장이 교육 수상록 '결국 교육이다'를 출간했다.

평생을 교육과 인연을 맺고 있는 그가 독학으로 학교과정을 이수하면서 겪었던 일과 교육현장에서의 경험을 진솔하고 현장감있게 정리했다.

1부 '나는 이렇게 공부하였다'에서는 그의 성장과정에서 교육과 관련된 삶을, 2부 '내 삶은 교육이 전부이다'에서는 교단과 교육행정기관에서 겪었던 갖가지 일들을 담았다.

마지막 3부 '어릴 때 가정교육·기초교육이 정말 중요하다'에서는 그의 40년 교육경험 속에서 진하게 우러나오는 것들을 바탕으로 학부모들에게 일러두고 싶은 자녀교육에 관한 이야기를 써내려갔다.

올 3월까지 부여교육청 교육장으로 재직했던 최 교장의 인생 역정은 한편의 드라마와도 같다.

해방 이듬해인 1946년 보령에서 태어난 최 교장은 대남초를 졸업하고 찢어지게 가난한 가정형편 때문에 중학교 진학을 포기해야 했다.

5형제 중 차남이었던 최 교장은 농사일을 도우면서 스님 밑에서 천자문과 논어 등의 한학을 공부할 만큼 부지런하고 총명한 소년이었다.

신문학을 익혀야한다는 주변의 권유에 그는 초등학교 졸업 1년 뒤부터 검정고시를 준비, 지난 63년 5월 고입자격 검정고시에 이어 65년에는 대입자격 검정고시에 당당히 합격했다.

곧이어 공주교대에 입학한 그는 졸업 뒤 대전 유천초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해 중등학교 교사(역사과) 등을 거쳐 부여 교육계의 수장에까지 올라섰다.

최 교장은 "원대한 포부를 갖고 큰 꿈을 이루기 위해 하나하나 벽돌을 쌓듯 실천에 옮긴 것이 지금의 나를 만든 것 같다"며 "이 책을 통해 학생들이 의지를 갖고 꿋꿋하게 공부하는 데, 그리고 독학도와 만학도들이 좌절하지 않고 평생학습에 정진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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