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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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극장가] '어벤져스4' 최단 천만 돌파 기록쓰나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어벤져스4)이 개봉 2주 차에도 폭발적인 흥행세를 이어간다.

이 영화는 3일 누적 관객 900만 돌파를 앞둔 가운데 개봉 11일째인 4일 1천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명량'의 1천만명 돌파 기록(12일)을 넘어 역대 최단 기간 '1천만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명량'이 방학과 휴가철이 낀 여름 최성수기(7월 말)에 개봉했다면 '어벤져스4'는 봄철 비수기에 거둔 성적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4'는 2일 37만6천885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861만9천501명을 기록했다. 현재 실시간 예매율은 84.1%로, 예비 관객만 93만3천명에 달한다.

대체공휴일(6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에 얼마나 많은 관객을 불러모을지도 관심사다. 지금 흥행 기세라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1천121만명) 기록을 넘어 국내 개봉 외화 가운데 역대 흥행 1위인 '아바타'(2009년·1천334만명) 기록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신하균·이광수 주연 '나의 특별한 형제'(육상효 감독)는 '어벤져스4' 광풍 속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2위에 올랐다. 피 한 방울 안 섞였지만 20년간 서로의 머리와 손발이 돼 한 몸처럼 살아온 형제 이야기를 감동적이면서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전날 7만2천325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 24만1천697명을 기록했다.

어린이날을 맞아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과 인기 캐릭터를 스크린에 옮긴 '어글리 돌' 등도 가족 관객을 기다린다. '뽀로로'는 전날 1만474명을 불러모아 3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은 40만8천235명.

이외에 13년 만에 재개봉한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미스 스티븐슨' 등이 박스오피스 순위권에 들었다.

fusion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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