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읍 오관12리

▲ 김정원氏
홍성군에서 최초의 여성 이장이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홍성읍 오관12리 이장에 임용된 김정원(48·홍성군 홍성읍 오관리 현대아파트)씨로 홍성읍의 읍세 확장에 따른 행정구역 개편으로 3개의 행정리가 확대되면서 관내 336개 마을 가운데 첫 여성이장으로 취임했다.

지역주민들은 보수성향이 강한 농촌지역인 군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이면서도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와 여성의 역할이 점차 증대되고 있는 사회적 변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앞으로 여성의 이장 진출기회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임 김정원 이장은 지난 4년 2개월 동안 아파트 부녀회장을 맡아 주민들을 위한 왕성한 봉사활동을 펼쳐 왔으며, 이 같은 평소의 노력으로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이장에 선출됐다.

주민들은 여성이 갖고 있는 섬세함과 친화력을 바탕으로 주민의 다양한 욕구를 행정에 반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원 이장은 "주민의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주민 복리수준을 증대시키는 한편 주민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첫 여성 이장이라는 주위의 관심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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