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민원봉사실 자원봉사자들

? ?
?
? ?
?
"어서오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대전시 중구청 민원봉사실을 찾는 민원인들은 요즘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행정도우미들의 인사에 자연스레 입꼬리가 올라간다.?

도우미들이 보여 주는 밝은 얼굴과 상냥한 말 한마디에 딱딱한 관공서의 이미지를 금세 떨칠 수 있기 때문이다.

1일 3명씩 조를 편성해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는 연중으로 다양한 행정업무 지원하는 이들 15명은 민원인들에게 인기만점이다.

이들은 복잡한 서식작성요령 안내는 물론 거동이 불편한 민원인을 해당 부서까지 동행하는 등의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제는 취객 등 난폭한 민원인들이 시비 걸 때도 웃음을 잃지 않고 의연하게 대처해 아무 소동없이 돌려보내는 여유로움까지 묻어난다.

이런 그들이지만 더 나은 봉사를 위한 노력도 끊임없다.

이들은 다양한 민원업무에 대한 지식습득을 위해 월1회 정례회의를 갖고 회원간 문제점 토론 및 발전방향 등을 모색한다.

김향란(50) 팀장은 "우리의 인사 한마디가 민원인들로부터 다시 미소로 돌아올 때 큰 보람을 느낀다"며 "전문적인 민원처리에 비하면 사소한 일이겠지만 관공서의 이미지 향상에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