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담당 직원 체계적인 통합 잠정 합의

청주시와 청원군 통합 추진이 가시화된 가운데 양 자치단체 실무진이 통합 논의를 벌이기 시작했다.

시와 군 통합 담당 직원은 1일 청주시내 한 음식점에서 만남을 갖고 체계적으로 통합 문제를 풀어 가자는 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원군 관계자는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자리였으며 통합 추진 사무실을 함께 사용하는 계획을 세워 보자는 의견을 나눴다"며 "향후 충북도 관계자와도 접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주위에서 의원 동수 구성 등이 통합의 큰 걸림돌이라고 보고 있지만 시측이 대승적 차원에서 접근하면 어려운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청원군은 지난달 31일 의원 동수 구성, 통합 시청 청사 군지역 이전을 포함한 5개 조건을 시가 수용하고 군민들이 찬성·동의하면 내년 지방선거 이전까지 통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발표했고 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청주시의회는 1일 청원군의 통합에 따른 입장 발표를 통해 "군과 시의 통합 논의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구성될 통합 관련 특위가 구성되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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