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상식 효문화신문 명예기자

인간의 의미를 사전(辭典)적으로 본다면 간단하게 이해될 문제도 아닌 것 같다. 인간을 가르켜 사람이니 인류니, 혹 동물과 대립되는 존재로써의 사람 등, 사람 됨됨 등의 인물이라고 표시하고 있으며, 인생이라는 말에 대해서도 인간생활 또는 사람의 일생 등으로 표시하고 있다. 아마도 사전(辭典) 저술인도 곤란했을 것이라고 이해된다. 짧은 문구에 간단한 요약으로 표시하려다 보니 포괄적 표현이 무난할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

인간이니, 인생이니 하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나름대로 무엇인가를 표현하고 싶었을 것이다. 어떤이는 이솝 이야기처럼 우화적 표현도 했을 것 같고, 또다른 어떤이는 학문적 논리로써 철학이나 과학적인 표현도 있음직하고, 또 다른 사람은 생명체의 영작류로 주장하기도 했을 것이다. 일찍이 공자는 말하기를 ‘사람이 사람을 아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은 없다’고 했으며, ‘인생은 짧은 날이다 그러나 일하는 날이다’라고 리빙스톤은 말했다. 또는 성경은 인생을 가르켜 ‘아침이슬’이라고 했으며 또는 ‘허무하게 보낸 나그네’라고도 말했다.

끝없는 논쟁으로 지면을 채운다고 정답이 나올리 만무하기 때문에 인생 보자기에 쌓인 생명의 실체를 열어보면 어떠할까 싶다. 역사 속에 흐르는 맥락대로 주의(主義) 주장하는 가방끈 긴 인사들의 이구동성적 주장들이 다양 하겠지만 여기서는 두 가지 학설을 요약 설명하는 것으로 대신하겠다. 첫째는 이분설(二分說)이며, 둘째는 삼분설(三分說)인데 이 학설들은 무두 성경 본문(고후7장1절)을 기초로한 학설들이다. 종교적 편향성과는 무관하게 인간 구조상 명확하게 증명된다고 판단해 소개하는 것이니 오해없는 독자의 선택을 기대한다.

이분설(二分說)은 육체와 영혼의 혼합된 인간을 칭하는 말이며, 인간의 육체는 의,식,주의 충족을 기본으로하여 희로애락, 부귀영화, 무운장수의 행복을 희망하는 부분이며, 영(靈)은 정신 세계를 통칭하는 생각, 마음, 양심, 의지, 느낌, 욕망 등 보이지않는 생존 세계의 활동을 총망라하는 부분이다.

이와같이 인간은 보이는 육체와 보이지않는 영혼이 합처진 존재자로써 조물주가 희망하는 존재적 삶을 지향하며 살다가 수명의 한게시 육체와 영혼이 서로 헤어지는 것을 죽음이라고 한다.

아울러 삼분설(三分說)은 몸(육체)과, 영과, 혼의 삼요소가 한몸으로 결합 됐다는 인간을 말한다(살전 5장 23절). 이분설에서 보듯이 삼분설도 역시 육체의 의미는 동일 하지만 무형적 형체 부분에서 영(靈)과 혼(魂)으로 구분된다. 영은 짐승들도 소유한 정신 분야로 사람아닌 동물들도, 의·식·주 등 감정, 느낌, 욕망 등이 사람과 별 차이없음을 인정하여 이분설에 영성 부분과 동일시하며 이를 정신 분야적 세계로 본다. 다음에 혼(魂)은 조물주를 앙망(仰望)하는 부분이며 내세를 희망 할줄아는 인간 고유의 유일한 부분이다. 그래서 천당과 지옥을 분별하며 상선벌악의 섭리를 믿는 것이다.

동물의 세계는 현실만족이 최고 목적이며 행복의 극치지만, 인간은 동물 세계를 초월한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앙망한다. 아울러 필자는 삼분설에 표를 던진다. 현실를 초월 할 수 있는 인생의 생명은 영원한 진리의 안식처를 추구한다. 생명의 세계를 듣고, 보고, 느껴질 때 마모되어가는 당신의 생명은 유가치적 스파크가 일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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