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도는 여름철 더위를 앞두고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증가에 대비해 하절기 비상 방역 근무체계를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여름철은 기온·습도 상승, 장마 등으로 인해 위생 환경이 취약해지면서 물이나 음식을 통한 A형간염 등 위장관감염증과 세균성이질, 장티푸스 등 각종 감염병 위험이 증가한다. 특히 학교·직장 등 집단급식 운영에 있어서는 수인성 식품 매개 감염병의 발생 위험요인 차단에 더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에 따라 도와 시·군 보건소는 감염병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이달부터 오는 9월 31일까지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감염병 및 집단설사환자 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또 집단설사환자 발생 시 신속한 보고와 대응이 가능한 24시간 업무체계도 유지한다.

조광희 도 보건정책과장은 “주변에 2명 이상 설사환자가 발생하는 등 이상이 있는 경우 시·군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