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출신 김명호 국토부관리청장 강연… 강의료 100만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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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동군은 1일 미국 플로리다주 김명호 국토부관리청장을 초청해 영동군 공무원 100여명과 영동고 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영동군 제공
[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군의 자랑스러운 출향인, 김명호 씨가 영동군민들과 소통했다.

김 청장은 영동고등학교 제39회 졸업생으로, 2001년 플로리다주 주립대 토목공학과 석사학위를 취득, 2006년에 플로리다주 국토부 수석 보좌관으로 공직사회 첫발을 내딛은 후, 현재 국토부관리청장으로 재직 중이다.

영동군은 1일 미국 플로리다주 김명호 국토부관리청장을 초청해 영동군 공무원 100여명과 영동고 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오전과 오후 2회로 나눠 특강을 진행했다.

공무원을 대상으로 미국 플로리다 주의 도로, 교량, 터널 등 국토개발에 대한 주요 프로젝트 현황, 개발기법 등의 사례를 우리나라와의 비교·설명을 통해 이해를 돕는 방식으로 강연이 이뤄졌다. 또한 같은 공직자로서 본받을만한 미국 공무원의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자세 및 비전, 민원해결 방법 등에 대한 강연도 진행돼 직원들의 관심을 끌었다.

영동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강연에서는 외국 유학 및 세계화의 추세를 주제로 진로탐색 기회를 확대하고, 꿈과 비전을 제시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창의적이고 열린 시각으로 강의를 펼쳐,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 청장은 이날 받은 강의료 100만원 전액을 영동군민장학회에 장학금으로 기탁하며, 변함없는 고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 청장은 "멀리서나마 영동인이라는 자부심으로 고향 영동을 생각하며, 언제나 응원하고 있다"며 "기탁된 장학금이 지역학생들의 소중한 꿈을 이루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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