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 유성구는 새로운 주민참여기구인 주민자치회 출범을 알리는 주민자치회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주민자치회는 주민 스스로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실질적인 주민자치 조직으로 주민들의 자치활동 지원·운영,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 행정사무 위탁운영 등을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한다.

구는 공개모집으로 접수된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자치학교를 운영하고 공개추첨을 통해 동별 위원 49명을 최종 선정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주민자치회 시범사업 3개 동(진잠동, 원신흥동, 온천1동) 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의 자치나무 꾸미기, 온천1동 전통무용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영상시청, 위촉장 수여, 소감나눔, 주민자치회 선언문 낭독, 희망의 자치나무 메시지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주민자치회 위원 신청자가 동별 70~110명에 이를 정도로 많은 기대와 관심 속에서 시작하게 됐다”며 “출범하는 주민자치회가 주민의 대표기구로서 대의제 민주주의의 한계를 보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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