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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대한불교 천태종 도용 종정과 문덕 총무원장은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어를 발표했다.

도용 종정은 “자신이 만든 그림자를 쫓아 맴도는 안타까운 세월이라 지금 내 앞의 사람과 일과 물건에 정성을 다하여 부지런히 공덕을 닦아야 강물에 뜬 달을 건지려 헤매지 말고 먼저 허망한 생각을 비우라”고 말했다. 이어 “부처님은 먼 곳에 계시지 않으니 자비로 바라보면 온 세상이 꽃동산이요, 모든 생명이 부처님 나투심이라”면서 “연꽃등 그늘 아래 조용히 합장하고 누리에 울리는 부처님의 사자후를 듣네”라고 설파했다.

문덕 총무원장도 봉축사에서 “연등의 밝은 빛이 가시는 걸음마다 부처님의 가피되어 환하게 빛날 것을 축원한다”고 밝혔다. 또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탐욕과 어리석음에 빠져 고통받고, 자비의 원력으로 갈등과 끝없는 윤회의 굴레에서 헤매는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태종은 오는 12일 충북 단양군 영춘면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연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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