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보은군은 2019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체험 프로그램인 정이품송으로 마실가자 행사를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훈민정음마당에서 개최한다.

정이품송으로 마실가자 행사는 관광객들이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정이품송(천연기념물 103호)과 인근 솔향공원 주변의 수려한 소나무 숲을 문화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소나무에 얽힌 이야기와 생태, 특징 등을 퀴즈와 재미있는 해설을 통해 학습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또한 지역에 있는 충청북도 무형문화제 제3호 보은 송로주 기능보유자(임경순), 제21호 목불조각장 기능보유자(하명석), 제22호 낙화장 기능보유자(김영조) 등 3명의 무형문화재와 야장과 낙화부문 전수조교 2명의 시연을 통해 행사장을 찾은 참여객들에게 낙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조 보은전통문화보존회 회장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의 오감을 만족시켜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되돌아보고 우리의 전통문화를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이품송으로 마실가자 행사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보은군과 보은전통문화보존회가 2014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2015년과 2017년에 문화재청 우수 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한 충북의 대표적인 문화재 활용 사업이다. 보은=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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