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7.84%… 2조 2714억
대전 3.62%… 3억이하 최다
단독주택 최고가 11억 3천
충남 25만 4065호 2.19%↑
최고 13억3천·최저 129만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올해 충청권 개별주택가격 상승률이 지역별로 큰 차이를 기록했다.

30일 대전·세종·충남 등 지자체에서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세종시의 경우 전년대비 7.84%, 대전 3.62%, 충남 2.19% 개별주택가격이 상승했다.

이는 표준주택 전체 평균가격이 1.82% 상승한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인 세종시의 경우 지난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 1만 4429호에 대한 가격을 30일자로 개별주택가격을 결정·공시했다.

이번에 공시한 개별단독주택은 1만 4429호로 국토교통부에서 공시한 표준주택가격을 기준으로 주택과 부속토지 일체를 평가해 가격을 산정했다.

올해 세종시 개별주택가격은 전년대비 7.84% 늘어난 2조 2714억원으로 개별주택가격은 주택분 재산세 등 각종 조세부과와 건강보험료 등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대전시 개별주택가격 또한 지난해 대비 평균 3.62% 상승했다.

구별로는 유성구 4.62% 서구 3.61% 동구 3.55% 대덕구 3.07% 중구 2.75% 등 순으로 상승했다.

가격수준별로는 3억원 이하 개별주택이 6만 6004호(82.2%)로 가장 많았고 △3억원 초과 ~ 6억원 이하가 1만 2184호(15.2%) △6억원 초과는 2137호(2.6%)로 집계됐다.

공시된 구별 주택 수는 △서구 2만 422호(25.42%) △동구 1만 9717호(24.55%) △중구 1만 7811호(22.17%) △유성구 1만 1483호(14.30%) △대덕구 1만 892호(13.56%)이다.

주택 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이 3만 8015호 △주상복합건물 내 주택 2만 5484호 △다가구주택 1만 4154호 △다중주택 1831호 △기타 841호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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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이중 단독주택 최고가격은 11억 3000만원(유성구 도룡동)이었으며, 최저 가격은 65만 9000원(대덕구 대화동)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충남도 전년대비 전체 개별주택(25만 4065호) 평균가격이 2.19% 상승했다.

시·군별로는 △홍성군 3.08% △예산군 2.67% △태안군 2.51% △서산시 2.44% △서천군 1.43% 등이 올랐다.

도내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주택가격은 당진시 석문면 소재 주택으로 공시가격이 13억 3000만원을 기록, 최저는 청양군 화성면 소재 주택으로 공시가격 129만원으로 집계됐다.

주택 분포별로 분석해보면 △단독 21만 5772호(84.93%) △주상용 2만 4928호(9.81%) △다가구 1만 35호(3.95%) △기타 3119호(1.23%) △다중 211호(0.08%) 등이었다.

가격 분포별로는 △3억원 이하가 24만 2296호(95.36%) △3억원 초과 6억원 이하는 8988호(3.54%)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는 2664호(1.05%) △9억원 초과 20억원 이하는 117호(0.05%)로 조사됐다.

공시된 개별주택가격은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서비스 및 시·군 홈페이지를 통해 열람이 가능하며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개별주택의 소유자 및 법률상 이해관계인은 오는 30일까지 해당 시·군에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서면으로 제출할 수 있다.

한편 이의신청이 접수된 개별주택에 대해서는 결정가격의 적정여부 등을 재평가해 한국감정원의 검증과 시·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달 26일 조정·공시하게 된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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