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산림 병해충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종합적인 방제를 실시키로 했다.

도는 병해충이 극성을 부리는 오는 8월 말까지를 '병해충 집중 방제기간'으로 설정하고 일선 시·군, 산림환경연구소 등 14곳에 방제대책본부를 설치해 조기예찰 및 적기 방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결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 기간 5억 6800만원의 예산을 투입, 2849㏊의 병해충 방제에 나서는 한편 흰불나방, 오리나무잎벌레 등 산림해충으로 인한 피해 확산 방지에 주력키로 했다.

특히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이 부산·경남 등 남부지방에 피해를 준 데 이어 중부 내륙지방으로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예찰활동을 강화해 도내에 전염되지 않도록 원천 봉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산림환경연구소 내에 나무병원을 개설하고 기동 진단반 운영을 통해 기습적으로 집단 발생되는 각종 돌발 해충에 대비하는 한편, 방제 헬기 등 고성능 방제기를 조기 지원해 초동 방제를 실시하는 등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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