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호 영동경찰서장이 30일 오전 보이스피싱을 사전 예방한 영동농협 양강지점 전수현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있다. 영동서 제공
[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김영호 영동경찰서장은 30일 오전 영동농협 양강지점에서 농협 직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양강지점 전수현(28·여)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날 감사장은 지난달 19일 오전 9시40분경 전 씨가 전화통화를 하면서 현금 2000만원을 타 은행으로 송금하려는 피해자의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고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돼 침착하게 피해자에게 설명하고, 경찰관에게 안내함으로써 보이스피싱 사기를 사전에 예방했다.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는 수법이 지능화 되고 조직적이어서 피해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검거가 쉽지 않은 현실에서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하지만 경찰인력만으로는 현장예방이 어려운 상황에서 금융기관 종사자의 역할이 절실하다.

김영호 서장은 "은행직원의 관찰력과 관심으로 보이스피싱을 직감하고, 침착하게 경찰관에게 안내함으로써 보이스피싱을 사전에 예방한 정말 좋은 사례"라며 "관내 금융기관에 사례를 전파해 보이스피싱 없는 안전한 영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