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우회 회원에 군수 서한문 발송
출향인 옥천군 주소갖기 운동도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귀농귀촌의 메카로 급부상 중인 옥천군이 지역 출향인을 대상으로 귀향운동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출향인들의 제2의 삶을 고향에서 함께 누리자는 의미에서 재경 옥천향우회와 안양향우회 회원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군수 서한문을 발송했다. 서한문에는 인생의 새로운 시작은 태어나고 자란 나의 고향 옥천에서 함께 해 달라는 메시지를 포함해 귀향인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통해 인생의 전환점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대청호 청정지역으로서 깨끗한 물과 공기가 자랑거리인 옥천군에서는 귀농귀촌 인구유입을 위해 농기계 구입비 지원, 리모델링비 지원, 이사비용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이 같은 선제 정책으로 귀농귀촌인 수는 매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지만,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군 전체 인구는 좀처럼 늘어나지 않자 향우회 공략까지 나선 것이다. 군은 서울, 대전, 포항 등 전국의 출향인들 가운데 정년퇴직을 앞두고 인생 2막을 준비하고 있거나 귀향을 원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옥천군 주소갖기 운동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서한문 발송과 함께 다양한 군정시책을 홍보하고, 귀농귀촌 시 필요한 다양한 혜택을 안내하며 자율적인 전입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출향인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그동안 쌓은 다방면의 경험과 역량을 고향발전을 위해 쏟는다면 인구증가와 더불어 지역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정착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군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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