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은 30일 홍성군청 여하정 잔디광장에서 ‘건강도시 홍성, 생명이 희망이다’를 주제로 ‘생명사랑 결의대회 및 제4회 건강체험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자살 고위험시기인 봄철에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려 자살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군민의 신체활동 활성화 및 건강생활실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자살예방 샌드아트 공연을 시작으로, 생명 존중 메시지 전달을 위한 결의문 선언, 생명사랑 지킴이 위촉, 충동적인 음독자살 예방을 위한 농약안전보관함 및 현판전달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로 제4회를 맞이한 건강체험한마당에서는 신체·마음·환경 등 건강도시와 맞닿아 있는 주제별 건강 부스를 운영해 주민의 건강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보 및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치매환자 인지훈련 로봇 시현, 인지강화 가상현실 체험 등으로 초고령 사회 치매 인식개선을 위한 주민의 흥미 요소를 더했으며, 정신 건강 편견을 극복한 위인 전시회, 희망화분 만들기, 자연테라피, 건강포토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구성으로 주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공동정책인 활동적 생활환경조성의 일환으로 ‘건강이 일상이 되는 걷기 좋은 홍성’을 주제로 하는 캠페인을 전개해 건강생활실천을 독려하고, 캠페인 참여 주민을 대상으로 노르딕 걷기 체험, 운동교구 활용 운동법 등 신체활동 친화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김석환 군수는 이 자리에서 “군민 스스로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자살위기 이웃을 찾아 생명을 지켜내는 생명지킴이 활동, 자살 위험자 전문기관 연계 등 생명존중과 자살예방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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