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로 보는 4월 30일 핫차트입니다.

1.이준석

바른미래당 이준석 최고위원이 청원 시스템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 최고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작년 가을부터 당 회의에서 공개적으로 세 번식이나 청원시스템의 개선을 요구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청와대 사이트 3월 통계를 보면 13.77%는 베트남 트래픽이고 지난달에 비해 2159% 증가한 상황이다. 이 시기는 월말에 윤지오 씨 관련 청원이 있던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4월 통계나오면 봐야겠다. 4월에는 어떤 사이버 혈맹국이 우리나라의 청와대와 국민청원에 관심이 많아졌을지”라며 비아냥거렸다.

이 최고의원은 지난 29일에도 페이스북에 “특정정당의 해산을 놓고 청와대 청원수로 적합성을 따지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주장해 논란을 샀다.

한편, 30일 오후 3시 25분 기준 청와대 ‘자유한국당 정당해산 청원’이 12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다 청원 동의를 얻은 ‘강서구 PC방 살인사건’(119만명)의 기록을 넘어섰다.

2.한국당 해산 청원

청와대 ‘자유한국당 정당해산 청원’이 30일 오후 결국 120만명의 동의를 얻으며 역대 최다 청원 동의(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기록을 깼다.

30일 선거법과 공수처 신설·검경수사권 조정안 등이 패스트트랙을 타는 과정에서 여야의 극한 대치가 이어지며 해당 청원에 대한 동의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원 마감일이 다음달 22일이란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참여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맞불청원’으로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해산 청원도 14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자유한국당 정당해산 청원’이 20만명의 동의를 얻으면서 정부의 공식 답변에 대한 관심도 이어진다.

3.박기호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국회의원 선거 관련 정보 등을 불법 수집한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 고위간부 박기호, 정청배 치안감의 구속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30일 공직선거법 위반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기호, 정창배 치안감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김성훈 부장검사)는 지난 26일 경찰청 정보국의 선거·정치 개입 활동을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실행한 책임자인 박 치안감과 정 치안감에 대해 공직선거법위반·직권남용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6년 20대 총선 당시 ‘친박계’를 위한 맞춤형 선거 정보를 수집하고 대책을 수립하는 등 공직선거법상 공무원의 선거관여 금지 규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2012~2016년 사이 정부와 여당에 비판 입장을 보였던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와 국가인권위원회 일부 위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진보 교육감 등을 ‘좌파’로 규정하고 사찰한 혐의도 있다.

4.버스파업

올 7월 '52시간 근무제'를 앞두고 전국노선버스 노사가 큰 충돌을 예고하고 있다.

서울을 포함한 전국 노선버스 사업장 노동조합이 29일 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쟁의조정이 결렬될 경우 노조는 다음 달 15일 총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적용되면 근무시간이 줄고 그만큼 추가 인력을 채용하지 않으면 버스운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게 노조 측 주장.

반대로 사용자 측은 노조의 주장대로 기사를 충원하면 인건비 부담을 감당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쟁의조정 신청에 참여하는 인원은 4만1280명, 차량은 2만138대로 파업이 현실화 될 경우 교통 대란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편 강원도에선 이미 버스노조 한 곳이 파업에 돌입해 버스 대란이 현실화하고 있다.

5.의붓딸

30대 남성 A(31)씨가 10대 의붓딸 B양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27일 오후 5시 30분 경 전남 목포시 버스터미널 인근 도심에서 의붓딸을 승용차에 태워 살해하고 이튿날 오전 5시 30분 경 광주 동구 너릿재터널 인근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의붓딸 B양이 자신에게 성추행당한 사실을 친아버지에 알리자 범행을 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과는 달리 A씨의 단독범행이 아니었다. A씨의 아내이자 B양의 친모도 범행에 가담했다.

부부는 사건 당일 목포터미널 인근 도심에서 공중전화로 B양을 불러내 차에 태우고 청테이프와 노끈 등 범행도구들을 미리 준비했다. B양의 친모는 B양이 숨을 거두는 동안 운전석에서 A씨 사이에서 낳은 두 살배기 아들을 돌보고 있었다.

그러나 B양이 친부에게 성추행 피해를 호소했고, 친부는 지난 9일 경찰에 이를 조사해달라고 진정서를 낸 점을 미뤄볼 때 경찰의 대처가 빨랐다면 끔찍한 일은 막을 수 있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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