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4일까지… 생태적 볼거리 풍성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봄 여행 주간과 연계해 '한반도숲길과 함께하는 우리 들꽃 이야기' 자생식물 전시를 지난 26일 국립생태원 한반도숲에서 개최했다.

우리 자생식물로 구성된 이번 들꽃 전시는 식생 유형과 생태적 특성에 맞게 조성한 한반도숲의 졸참나무군락과 굴참남무군락에서 내달 24일까지 열린다. 2017년 4월 조성한 야생화숲길과 한반도숲길을 연결해 큰꽃으아리, 풀솜대, 요강나물 등 80종의 우리 들꽃을 식재해 관람객에게 다양한 생태적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꽃이 벌어지기 전의 생김새가 요강을 닮은 '요강나물', 뿌리가 꿩의 다리처럼 생긴 '자주꿩의다리', 처녀들의 치마폭을 연상하게 하는 잎을 가진 '처녀치마' 등 모양과 이름이 특이한 아름다운 들꽃을 식재하여 관람객들이 관찰하는 재미를 더한다.

박용목 원장은 "한반도숲길과 함께하는 우리 들꽃 이야기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우리 들꽃에 대한 관심과 보전의식을 고취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람객의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전시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천=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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