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 유성구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ICT 기술을 복지 분야에 접목시킨 민선7기 복지브랜드 ‘돌봄플러스케어’를 추진한다.

25일 유성구에 따르면 ‘돌봄플러스케어’는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영역에 ICT기술을 접목시켜 생활의 편리 및 안전을 확보하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첨단기술 개발에 따라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지속적인 예산 투입이 필요한 고비용 시스템, 사생활 노출로 인한 카메라 사용 거부감 등으로 지속성 확보 및 실용화에 어려움이 많은 게 현실이다.

구는 관내 벤처기업과 연구소, 대학 등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저비용으로 거부감 없이 일상생활에서 ICT기술을 활용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먼저 어르신을 대상으로 △ICT활용 경로당 건강지킴이 △스마트 안부케어 시스템 △(가칭)사이언스빌리지 실증화단지 시범마을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구는 한밭대학교 Link+ 사업단과 지역 벤처기업인 ㈜엠에스엘과의 협력을 통해 가스·화재 사고와 고독사 등 어르신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긴급 상황에 대해 신속한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스마트 안부케어’ 사업을 오는 6월부터 실시한다.

스마트 안부케어 사업은 만65세 이상 중 참여 희망자 30여명을 모집해, 장비착용을 통해 맥박과 체온 등 신체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이상 상황 발생 시 노인복지 업무 수행 인력을 통해 어르신과 보호자에게 신속한 연락을 통해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 장애인 대상으로는 전문 만화작가가 강사로 나서 청년지체·뇌병변 장애인 20명을 대상으로 내달부터 11월까지 웹툰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실증화단지 조성이 바로 4차 산업혁명”이라며 “일상생활에 ICT기술을 접목시켜 생활의 편리함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도입·운영해 더 살기 좋은 유성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