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전문성을 가지고 학교교사와 함께 협력수업에 참여하는 ‘세종마을교사’ 정책이 학교현장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총 75명의 세종마을교사가 관내 유·초·중·고등학교에서 학교교사들과 함께 교과 및 창의적체험활동 관련 협력수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방학 중에는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창의융합프로젝트형 마을방과후 활동을 진행하는 등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적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학교 교사 381명을 대상으로 한 ‘세종마을교사 운영 및 헙력수업 만족도 조사’결과를 보면 전체 참여 교사의 92%(351명)가 협력수업에 대해 ‘만족’으로 답했다. ‘만족’의 이유로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경험 제공(1위, 188명) △마을교사의 전문성과 수업력에 만족(2위, 59명) △다양한 영역의 마을교사 인력풀 제공(3위, 27명) 순을 보였다.

세종시교육청은 세종마을교사에 대한 학교현장의 높은 만족도와 확대 요구를 바탕으로 올해 30여 명을 추가 선정해 100여 명으로 구성된 다양한 영역의 인력풀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29일까지 세종마을교육공동체 사업에 참여할 세종마을교사를 모집한다. 이번에 모집할 분야는 △인문(연극, 문예창작 등) △예술(기악, 합창, 서예 등) △지역문화(숲해설, 역사해설 등) △기타(밸런스워킹, 요가, 심리상담, 전래놀이 등) 분야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교교사와 마을교사의 소통·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마을교사 수업역량 강화를 통한 우수한 협력수업 모델 발굴·확산함으로써 삶과 앎이 공존하는 세종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또한 마을교사와 세종마을교육공동체의 다양한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학교와 마을을 잇는 아름다운 동행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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