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년체전 폐막

? 대전 -?동산중 박 훈 복싱 金선사 · 탁구·농구 단체 아쉬운 銀
? 충남 - 천안 두정중·충남선발펜싱 · 사브르·에페단체 동반정상
? 충북 - '배구 명문' 제천 남천초 · 여초부 6년만에 정상행

▲ ["공격 앞으로…"] 지난달 31일 충북 옥천군 옥천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4회 전국소년체전 남중 농구 결승전 대전중과 경남 마산동중의 경기에서 대전중 김덕중이 상대팀을 볼을 가로채 드리블을 하며 공격에 나서고 있다. /옥천=우희철 기자
체육 꿈나무들의 축제인 '제34회 전국소년체전'에서 대전, 충남·북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기량을 선보이며 역대 최고에 가까운 성적을 거뒀다.

충북은 지난달 31일 청주 종합운동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비공식 금메달 순위 7위, 대전은 6위, 충남은 9위로 나흘간의 열전을 마감했다.

충북은 대회 마지막 날 금 5, 은 3개를 추가해 금 27, 은 32, 동 44 등 총 103개의 메달을 수확, 지난해 12위에서 7위로 뛰어올랐다.

대전은 이날 금 1, 은 3, 동 6을 보태 금 28, 은 17, 동 26 등 모두 71개로 지난해(금 20, 은 17, 동 29, 총 66, 8위)보다 순위를 두 단계 끌어올렸고, 지난 대회(금 24, 은 40, 동 35 총 76개) 14위였던 충남은 이날 금 6, 은 7, 동 7개를 추가해 금 24, 은 40, 동 35 등 총 99개의 메달로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충북은 이날 복싱에서 금 2개를 비롯 펜싱, 배구, 테니스 단체전에서 뜻 깊은 금메달을 수확했다.

지난 2000년 이후 노골드의 수렁에 빠졌던 복싱은 청주 남중의 노 훈이 스몰급에서 5년 만의 금을 선사했고, 충주 칠금중 강태우가 웰터급에서 금을 추가했다.

청주 청운중이 주축인 펜싱 충북선발은 남중 플뢰레 단체에서 3년 만에 서울선발을 꺾고 우승을 차지해 2년 연속 은메달의 한을 풀었다.

'배구 명문' 제천 남천초는 6년 만에 배구 여초에서, 충북선발은 여중 테니스 단체전에서 각각 금을 따냈다.

대전은 동산중 박 훈이 남중 복싱 라이트 플라이급에서 대회 마지막 날 유일하게 금 소식을 전했다.

단체전 결승에 올라간 2004년 대회 우승팀 버드내초(남초 탁구)를 비롯 도마초(여초 탁구), 대전중(남중 농구)이 모두 아쉽게 패해 은메달에 그쳤다.

대전체중 이대호는 남중 레슬링 자유형 46㎏급에서, 한밭중 이영진도 남중 복싱 라이트 미들급에서 각각 동메달을 따냈다.

충남은 천안 두정중 김정숙, 박수정, 유재연, 이다희가 여중 펜싱 사브르 단체에서 창단 첫 금을, 충남선발도 여중 펜싱 에페 단체에서 금을 추가했다.복싱에서는 대천중 정창규와 강민구가 각각 라이트 웰터급과 라이트 미들급에서, 예산중 조원빈도 라이트급에서 각각 금펀치를 날렸다.

또 논산여중은 공혜정, 이소봉, 김단비, 유소라, 강유진, 강유희가 탁구 여중 단체에서 금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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