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 17개 시·도 2만명 출전
도내 60개 경기장 43개 종목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2017년부터 올해까지 충북 지역에서 열린 4대 스포츠제전의 대미를 장식할 ‘2019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하 대축전)’이 25일 충주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충북에서는 2017년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지난해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열렸다. 이번에 열리는 대축전은 '생명중심 충북에서 하나되는 화합축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4대 스포츠제전의 마무리를 담당한다.

2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8일까지 계속되는 대축전은 충주를 주개최지로 도내 일원 60개 경기장에서 43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17개 시·도에서 2만여명의 생활체육동호인이 출전해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인다. 대축전 개회식은 보다 많은 생활체육인들의 참여를 위해 26일 오후 5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개회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전국 시도 선수 및 임원, 자원봉사자, 시민 등 1만 2000여명이 참여한다. 일본선수단 170여명도 자리를 함께한다.

개회식은 개최지인 충주시와 도내 문화예술인 동호인들이 함께 참여해 충북만의 특색있는 연출과 강호축의 중심이자 스포츠와 무예의 중심도시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계획이다.

개회식은 여는 마당, 공식행사, 축제의 마당 순으로 오후 7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여는 마당은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 시범단 공연을 시작으로 충북지역 색소폰과 실버합창단 동호회원들의 공연, 생활체육대축전의 경기종목인 에어로빅, 실버스포츠 댄스 공연 등을 통해 개막식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공식행사는 귀빈입장, 개식통고, 선수단 입장, 국민의례, 개회선언, 환영사, 대회기 게양, 개회사, 축사, 동호인 다짐 순으로 이어진다. 축제의 마당은 '강호축의 중심, 강호대륙으로 뻗아나가는 충청북도'를 형상화한 주제공연을 통해 충북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비보이 공연, 충주시립택견단의 택견시범과 인기가수 코요태의 열띤 공연과 화려한 멀티미디어 불꽃쇼도 함께 선보인다.

충북은 이번 대축전을 준비하며 충북만의 특색있는 개·폐회식 연출을 위해 노력했다. 또 안전한 대축전을 위해 소방안전대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재난상황 등에 대비하기 위한 사전대응체계 구축 및 경기장 등 다중집합시설에 대한 안전매뉴얼을 제작했다. 이와 함께 선수단이 대회에 참가하는 데 불현함이 없도록 시·도별로 2대씩 4일간 총 136대의 택시를 지원하고, 항공편을 이용하는 제주도 선수단에는 버스 29대를 특별 지원한다. 도내 숙박시설 전수조사를 통해 각 시·도와 체육회에 627개소 시설 현황을 제공했다.

대축전의 조력자인 자원봉사자는 887명이 모집됐다. 이들은 기본 소양교육 및 분야별 직무교육을 수료했으며 58개 경기장 안내소, 종합상황실 등 경기장 일원에서 대회 성공을 돕는다.

이번 대축전은 28일 오후 4시 충주시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리는 폐회식을 끝으로 마무리되며, 폐회식에서 내년도 개최지인 전라북도로 대회기가 이양된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