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중부분원 공주 유치 ‘백제기악 학술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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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중부분원 공주 유치 ‘백제기악 학술 세미나’ 개최
  • 윤영한 기자
  • 승인 2019년 04월 23일 17시 21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4월 24일 수요일
  •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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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윤영한 기자] 공주시는 공주학연구원에서 국립국악원 중부분원 공주 유치를 위한 백제기악 학술세미나를 22일 개최했다.

'백제기악, 공주에서 다시 태어나다'라는 주제로 백제기악의 연구현황과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학술세미나는 학계 전문가와 학생,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재용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연구실장은 '백제기악 복원을 위한 연구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그동안 백제기악에 대한 연구는 국문학자와 민속학자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그 결과가 다양한 예술 분야로 확장되어 왔다며 이 과정에서 백제기악은 한·일 가면극의 원류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는 백제의 궁중음악을 재현하는데 백제기악이 기초자료로 활용돼 그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며 백제문화의 한 축이라 할수 있는 백제기악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백제 기악을 재현할 때 사용하는 미마지탈을 복원 제작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유석근 명장은 미마지탈의 복원과 제작을 주제로 한발표에서 백제기악의 본모습을 밝히고 나아가 한국의 공연 예술로써 백제기악을 재창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이해준 공주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최선 공주대 교수, 유선미 공주대 교수, 구중회 공주대 교수, 한흥수 한양대 교수, 김기섭 전 한성백제박물관 학예실장 등이 패널로 참여한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최선 공주대학교 무용과 교수는 백제기악은 곧 미마지 탈춤을 말하는데, 왕실에서 불교 포교와 왕권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시작된 것이 백제기악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백제 기악은 기존의 일반적인 탈춤과 달리 불교적 색채가 담긴 웅진 백제시대의 품격 있는 왕실 연희, 왕실의 춤으로 재창출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미마지탈춤의 각 시대별 변천사와 일본에 전승된 미마지 탈춤과의 차별성 그리고 등장인물에 대한 재해석과 음악적 부분 고증을 통한 보완 등이 수반되어야 미마지탈춤이 공주의 특화 브랜드로 재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연수 문화재과장은 "백제기악이 사료 속에만 존재하고 있는 문화라 할지라도 이를 키워드로 추진할 수 있는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있다"며 "시 현안인 국립국악원 중부분원 공주 유치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백제기악 복원이 한층 탄력을 받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영한 기자 koreanews82@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