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大 양현수총장 외동딸 희원양 美 밴 클라이번 콩쿠르 결선 진출

▲ 양희원양
피아니스트 외동딸을 위해 '기러기 아빠'를 하고 있는 충남대 양현수 총장이 경사를 맞았다.

양 총장의 외동딸 희원(19)양이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열리고 있는 제12회 밴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이자 대회 최연소로 6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19세는 대회 최연소이고 한국인의 대회 결선 진출도 처음이다. 한국인으로는 93년 백혜선씨, 2001년 박종경·종화씨 남매가 이 대회에 참가했지만 1차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양양은 4살 때 선물받은 피아노 연주에 몰두했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과정을 거쳐 10세에 미국으로 건너가 97년 줄리아드 예비학교, 2004년 줄리아드 음대에 입학해 재학 중이다.

미국 유학 중에는 98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그린필드 경연대회 1위, 2004년 줄리아드 예비학교 협주곡 경연대회 1위 등을 차지하며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았다.

양양은 지난해 5월 대전시립교향악단과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 등을 협연했고, 미국 교향악단 연맹(ASOL)이 발행하는 격월간지 '심포니' 최근호에서 지휘자, 피아노, 바이올린 등 각 분야를 망라해 미국 교향악단의 협연자로 추천하는 신예 연주자 115명에 선정됐다.

한편 이번 대회는 미국 텍사스 출신의 피아니스트 밴 클라이번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62년부터 4년에 한번씩 열리는 세계적인 대회로 결선은 1일부터 5일까지 솔로 연주 및 포트 워스 심포니와의 협연 등으로 진행된다.

우승자는 2만 달러의 상금과 전 세계 연주여행, 음반 제작 등의 지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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