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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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선두타자 타율 0.692…추신수, 오클랜드전 멀티히트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에 볼넷 한 개까지 더하며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벌인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318에서 0.329(70타수 23안타)로 올랐다.

첫 타석에 장타가 나왔다.

추신수는 1회초 상대 우완 선발 크리스 배시트의 시속 147㎞짜리 싱커를 받아쳐 좌익수 쪽으로 향하는 2루타를 쳤다. 올 시즌 추신수의 10번째 2루타다.

추신수는 팀의 첫 타자로 나설 때 더 강하다. 추신수의 올 시즌 1회 선두타자 타율은 무려 0.692(13타수 9안타)다.

3회 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5회에는 볼넷을 골랐다.

7회에는 오클랜드 우완 불펜 라이언 둘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쳤다.

추신수는 올 시즌 8번째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시즌 3번째 3안타 경기는 치르지 못했다.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텍사스는 1-6으로 패했다.

하지만 추신수의 활약은 대단했다.

크리스 우드워드(43) 텍사스 감독은 22일 경기가 끝난 뒤 "추신수가 2루타와 볼넷으로 몇 경기를 이끌었는지 셀 수조차 없다. 이닝 선두타자로 나설 때마다 우리 팀을 위한 분위기를 만든다"고 칭찬했다.

23일에도 추신수는 1회초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볼넷도 얻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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