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1.923%·연기 1.386% 상승률 보여

지난 3월 6%대의 전국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충남 공주와 연기지역 지가가 4월에는 1.923%와 1.386%로 상승률이 크게 둔화됐다.

하지만 기타 지역과 비교할 때 높은 상승률은 여전하다.

건설교통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중 전국 땅값은 0.525% 올라 올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1월과 2월, 3월의 상승률은 0.226%, 0.184%, 0.348%였다.

대전 유성구와 서구는 각각 1.419%와 1.084% 올라 대도시 지역 가운데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대전 대덕구도 0.865% 올라 비교적 높은 상승률이 나타났다.

충남지역에서는 당진군이 1.013%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고, 뒤를 이어 계룡시와 금산군이 각각 0.956%와 0.820% 올랐다.

충북지역에서는 충주시와 진천군이 0.948%와 0.817% 상승해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건교부는 대전 대덕구와 충남 금산군, 충북 충주시, 진천군을 비롯 전국 22개 시·군·구가 무더기로 토지투기지역 후보지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 지역에 대한 토지투기지역 지정 여부는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4월 중 토지거래 건수는 28만 5189필지, 3억 5151㎡(1억 633평)로 지난해 4월과 비교할 때 필지는 19.1%, 면적은 24.2%가 늘었다.

대전과 충북은 거래 필지가 60%, 41.9% 증가한 데 반해 충남은 10% 줄어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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