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개 필지 평균 경쟁률 75대 1 … 평당 818만~1381만원

대덕테크노밸리 3단계 사업지구의 상업용지 분양에 투자자들이 몰려 높은 인기도를 반영했다.

최고 경쟁률을 보인 필지의 경우 경쟁률이 373대 1에 치달아 과열의 우려를 낳았다.

㈜대덕테크노밸리는 지난달 30일과 31일 양일간 3단계 사업지구 내 38개 필지의 상업용지(상업업무용지, 근린생활용지, 산업지원용지, 주차장용지 포함)에 대한 추첨 보증금을 접수한 결과, 평균 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공급될 상업용지는 평당가가 최저 818만원에서 최고 1381만원으로 결코 녹록지 않은 가격이 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몰려들었다.

3단계 상업용지가 이처럼 높은 인기를 보인 것은 이번에 공급될 각 토지들이 1차 중도금 납입 후 1회에 한해 전매가 허용된다는 점 때문이다.

엄청난 웃돈을 얹어 토지를 되팔 수 있다는 기대감에 가수요자들이 상당수 분양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부동산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특히 주차장 용지의 경우 대부분이 근린생활 시설 설치가 불허되는 전용 주차장 용지임에도 불구하고 투기를 부추기는 일부 부동산 중개업자들이 수년 후 상업용지로 전환될 수 있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려 수요를 자극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덕테크노밸리는 2일과 3일 도룡동 우림루미아트 모델하우스에서 신청서류를 접수하고, 8일 국민은행 본점에서 전산 추첨을 통해 최종 당첨자를 선별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이미 납입한 5%의 추첨보증금 이외에 5%의 계약금을 추가 납입하고 9일과 10일 이틀간 유성구 탑립동 ㈜대덕테크노밸리 본사 사무실에서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각 용지의 추첨 결과는 8일 ㈜대덕테크노밸리 홈페이지(www.dtv21.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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