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장 서는 날… 주민들 車 피해 ‘요리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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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장 서는 날… 주민들 車 피해 ‘요리조리’
  • 이종협 기자
  • 승인 2019년 04월 21일 18시 21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4월 22일 월요일
  •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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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심 지역 불법 주정차 몸살
좁은 골목길서 사고 위험 높아
주차장·소방차 진입로 확보 시급


▲ 지난 17일 금산농협에서 금산시장으로 이어지는 구도심 지역에 사람들과 차량으로 북적이고 있다. 이종협 기자
[충청투데이 이종협 기자] 금산군 구도심 지역이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어 이를 해결할 주차장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역 전통 대표 시장인 금산시장으로 이어지는 구도심은 지역 활성화 차원과 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주차장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금산읍 비선길과 건삼전길로 이어지는 구도심은 금산시장과 농협군지부, 금산농협, 금산중앙신협, 다양한 상가 등이 밀집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특히 매월 2일과 7일 여섯 번의 시골 장이 서는 날이면 주정차 차량을 비롯한 좁은 장터 사이로 지나다니는 차량들로 인해 이 곳을 찾은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한다.

주차공간 부족에 따른 접근성 불편과 차량으로 인한 사고 위험성 등으로 주민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장이 선 이 곳에는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인해 여기저기 주차된 차량들을 피해 다니며 장을 보는 주민들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다. 좁은 골목길 사이로 차량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는 위험한 장면도 목격된다.

주차공간 부족으로 주민들은 할 수 없이 길거리에 주차를 하고 불편을 감수하고 있지만 지자체는 뚜렷한 대응방안을 내놓지 않은 채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문정우 군수의 핵심 공약사항 중 하나인 구도심 활성화 차원에서도 구도심 재생사업을 통한 주차장 확보에 군이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다. 이와 함께 운동시설과 공원 등 부족한 주민 편의시설 설치를 통해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한다.

일각에선 신속한 소방차 진입로 확보를 위해 주차시설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주차공간 부족은 화재 발생 시 소방차 진입에도 영향을 미친다. 불법 주정차된 차량들로 인해 소방차가 진입하는 시간을 지연시키고 신속한 초기 대응에 실패해 대형화재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주민 김모(60) 씨는 “주민 편의시설이 없고 낙후된 구도심 지역에 운동시설과 공원, 주차장 등이 생긴다면 구도심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금산=이종협 기자 leejh83@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