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만에 개인 통산 4승
?
[충청투데이 이선규 기자]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골프지도전공 조정민(2013학번) 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9시즌 신설 대회인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조정민은 지난 14일 울산 보라컨트리클럽(파72·667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치는 등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우승 상금 1억 6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6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이후 10개월 만에 개인 통산 4승을 달성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 2라운드 단독 선두를 달린 조정민이었지만 최종 라운드에서는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정상을 지켰다.

조정민 선수는 "초대 챔피언으로 이름이 오래오래 남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분이 매우 좋다"면서 "올해부터 미리 특정 스코어를 목표로 잡고 경기에 나서는 편이라 막바지에 집중력이 강해지는 것 같다"면서 "상반기에 2승을 하면 어머니가 좋은 선물을 사 준다는 약속을 했기 때문에 남은 1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건국대 골프부는 2019년 첫 번째 '효성 챔피언십 with SBS Golf' 대회에서 박지영(골프지도전공 4학년)의 우승에 이어 조정민 우승으로 4개 대회 중 2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