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국과 크루아상·맘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

[아동신간] 로봇 일레븐·지키지 말아야 할 비밀

된장국과 크루아상·맘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로봇 일레븐 = 데니스 홍·홍이산 글. 정용환 그림.

세계적 로봇 공학자인 아빠 데니스 홍과 아들 이산이 함께 쓴 그림 동화.

주인공인 '이산'이 아빠와 함께 11대 로봇을 만들어 지구에 침공한 초록 외계인을 함께 물리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스토리 창작은 부자가 함께했지만, 동화에 등장하는 11대 로봇의 구성 원리와 형태는 모두 아들 이산이 온전히 혼자 생각해낸 것이라고 한다.

홍이산은 출판사 인터뷰에서 "아주 어릴 때부터 준비한 책이 세상에 나와 매우 기쁘다"면서 "아빠는 제 베스트 프렌드"라고 말했다.

인플루엔셜. 120쪽. 1만3천원.

▲ 지키지 말아야 할 비밀 = 제이닌 샌더스 글. 크레이그 스미스 그림. 이계순 옮김.

부적절한 신체 접촉에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를 주인공 알프레드를 통해 알려주는 교육 동화다.

엄마가 없는 사이 알프레드를 간지럽히던 헨리 영주가 '둘만의 비밀'이라고 했지만, 이것은 엄연히 지켜선 안 되는 비밀이다.

어린아이들이 부적절한 접촉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례와 대응법을 가르친다.

풀빛. 32쪽. 1만2천원.


▲ 된장국과 크루아상 = 박향희 글. 조히 그림.

아이들에게 구수한 된장국과 달콤한 크루아상 중 먹고 싶은 것을 고르라면 대체로 결과는 뻔할 것이다.

책은 화려하고 달콤한 것 못지않게 건강한 맛이 어린이에게 좋다는 교훈을 담았다.

봄봄. 64쪽. 9천500원.

▲ 맘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 = 이승민 글. 박정섭 그림.

친구가 세상에서 가장 좋은 열한 살 아이들의 우정 이야기.

아이들의 놀이, 다툼, 관심, 고민거리와 이별의 상실감 등을 생생하게 그렸다.

풀빛. 120쪽. 1만2천원.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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