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공동급식 운영비 지원
출산여성 농가도우미 사업
돌봄센터·농업인센터 운영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은 영농활동 시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여성 농업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14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군은 우선 영농과 가사활동을 겸하고 있는 여성 농업인 근로부담 경감을 위해 농촌마을 44개소 마을 공동급식 운영비로 총 6600만원을 지원한다. 마을 공동급식소는 농번기에 집중 운영할 계획이며, 군은 마을 구성원이 점심식사를 같이 함으로써 마을 공동체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또 여성농업인 출산 시 농가도우미 지원을 위해 3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출산여성 농가도우미는 출산 또는 출산예정인 여성농업인에게 영농 및 가사작업을 돕는 도우미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출산 전 90일부터 출산 후 90일 범위 내에 60일간 이용이 가능하며, 지원액은 자부담 1만 2000원을 포함해 1일 6만원이다. 출산여성 농가도우미 희망자는 신청서와 출생 및 출생예정 증명서 등 서류를 갖춰 군청 농수산과나 거주지 읍·면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사업에도 총 8억 3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군에 거주하고, 가구당 농지소유 면적(세대원 합산)이 5만㎡ 미만인 농가 또는 이에 준하는 축산·어업 경영가구 중 실제영농에 종사하는 만20세 이상 73세 미만의 여성농·어업인으로 주소지 읍·면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이 밖에도 군은 보육시설이 열악한 농촌지역 농촌공동아이돌봄센터 운영을 위해 1000만원, 여성친화형 농기계인 승용관리기 구입 및 안전사용 교육을 위해 6000만원, 여성농업인의 평소 고충을 상담하고 영유아 자녀 보육 및 방과 후 학습지도까지 지원하는 여성농업인센터 운영비 3억 6000만원 등을 각각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여성 농업인들이 행복한 영농활동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시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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