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편의성과 기능성, 경제성, 성인지 감수성을 갖춘 ‘편한 교복’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기 위한 ‘제2회 편한 교복 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편한 교복 추진위원회에서는 학교에서 편한 교복 추진 필요한 △편한 교복의 형태 △섬유 혼용률 △교복 이미지 △소재의 특성 등을 협의후 편한 교복 가이드라인을 제안했다.

세종시교육청에서는 이번 회의를 통해 결정된 편한 교복 가이드라인을 중·고등학교에 안내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학교에서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의견을 수렴하여 편한 교복 도입 여부를 결정하게 되고, 학생교복에 관한 규정 정비, 학교운영위원회심의를 거쳐 교복 구매계획을 수립하면 된다.

편한 교복 추진을 위해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3월 18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관내 전체 중·고등학교 학생(2만 605명), 학부모(2만 605명), 교직원(1860명), 총 4만 307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13.6%가 참여해 85.8%가 편한 교복을 착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디자인과 품질 등을 충분히 고려해 활동성이 우수하고 편의성과 기능성을 갖춘 편한 교복을 우리 세종의 학생들이 입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의견을 수렴해 학교에서 편한 교복을 도입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세심하게 행정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