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김구·오익표 선생 이야기도

[충청투데이 윤영한 기자] 대한민국 임시 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공주 마곡사에서 개최된 걷기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11일로 제100주년을 맞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과 이에 참여한 독립 운동가들의 발자취를 기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모두 2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임시정부 태극기 제작을 시작으로 공주시 4월의 역사인물인 백범 김구와 오익표 선생 소개, 대한민국 임시정부 선서문 낭독,백범 어록 및 시 낭송, 만세삼창, 걷기대회 순으로 이뤄졌다.

특히 오익표 선생의 큰손녀인 오천애(69) 씨가 행사에 참여해 오익표 선생의 독립운동과 공주와 얽힌 이야기를 시민들에게 전해 큰 감동을 전했다. 또한 백범당에서 군왕대까지 걷는 동안 공주시 문화관광해설사가 함께 동반해 마곡사와 백범 김구선생에 얽힌 이야기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정섭 시장은 "많은 시민과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함께 백범 김구 선생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마곡사에서 걷기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는 보훈시설물 정비와 숨은 독립운동 영웅 찾기 사업 등을 지속 추진해 순국선열들의 나라사랑에 보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영한 기자 koreanews8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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