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황간고 박지산·누나 박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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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살 남자아이를 심폐소생술로 살린 황간고 박지산(오른쪽)과 누나 박지수. 충북도교육청 제공
[충청투데이 임용우 기자] 충북 영동의 한 남매가 어린생명을 살려 화제다.

박지산(17·영동 황간고 2) 학생과 누나 박지수(19)는 지난 7일 교회 주차장에서 호흡이 정지된 한 4살의 남자아이를 발견했다.

이들은 아이에게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이후 호흡이 돌아온 아이는 119 구급대에 인계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아이는 건강을 되찾았고, 특별한 이상 징후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매 모두 황간고 RCY(Red Cross Youth)단원이거나 출신이다. 특히 박지산 학생은 지난해 7월 영동군 응급처치법 경연대회에 참가해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지산 학생은 "평소 배운 심폐소생술이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을 실제로 깨달았다"며 "모든 사람이 심폐소생술을 알고 있으면 이번 같은 일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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