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기호충족 제품 생산 김소비 촉진

홍성군의 대표적인 특산품인 광천 조선김과 대하산업의 특성화 전략 및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제3차 홍성지역 혁신포럼이 30일 광천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렸다.

지난해 12월 1차포럼과 올해 3월 '광천 토굴새우젓과 조선김 산업의 발전방안'이란 주제로 열린 2차포럼에 이어 이날 3차포럼은 '조선김과 대하산업의 특성화 전략 및 발전방안 모색'이란 주제로 혜전대학 식품산업연구소 주관 아래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업계의 요청을 적극 반영해 조선김의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전략 확충과 수산가공식품의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시스템 도입의 필요성과 중요성, 생물유통으로 인한 시장 확대에 한계성이 있는 대하의 상품성 확대방안과 퓨전요리 연구 성과물 발표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식품연구원 김영명 박사는 '김의 품질수준 향상 및 소비촉진 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김 산업은 지난 30여년간 생산기술 발전과 양적인 생산 증대에 부합한 부가가치 창출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김소비 확대방안으로 ▲위생적이면서 품질이 우수한 원료김을 생산하기 위한 양식기술의 산업적 적용 확대 ▲원료의 전처리 공정 및 1차 건조공정의 적정화에 의한 고품질 건조김 생산 ▲고품질 원료로 소비자 기호충족 지향적 제품 생산 ▲김의 영양적 특성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기능식품 개발 보급 ▲저가 김의 건강식품 소재화 등을 제시했다.

중앙대 이정희 교수는 '유통시장의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마케팅 전략'이란 주제발표에서 "광천 수산물의 마케팅 전략은 미국의 선키스트, 뉴질랜드의 제스프리, 안성맞춤, 임금님표 이천쌀 등과 같은 공동 브랜드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21세기 시장에서 차별화가 가장 중요한 경쟁력으로 웰빙시대에 부응하는 고급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또 Food One Tech㈜의 오원택 박사가 '수산 가공식품의 HACCP 시스템 필요성 및 구축', 청운대학교 신승미 교수가 '대하의 영양학적 가치평가 및 퓨전요리 개발'이란 내용의 주제발표를 했다.

지역혁신포럼은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신상품 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지역혁신 특성화 시범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하반기 4차포럼을 통해 종합평가와 함께 시제품에 대한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