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참여예산제 운영

[충청투데이 임용우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학생 스스로 자치활동 예산 편성과 집행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했다.

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일선 학교에서는 학생 개인이나 동아리, 학생회 등이 공모를 통해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면 학생회에서 1차로 심사해 타당할 경우 검토를 거쳐 학교 예산에 반영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불우이웃돕기, 바자회, 학교 축제, 자치신문 제작, 교복 물려주기 사업, 학생회 공약이행 등 다양한 활동이 기대된다. 이 사업은 지난해부터 처음 시범 운영을 실시해 '학생참여예산제'라는 이름으로 408개 교에 5억 8700여만 원이 지급됐다.

올해는 12억 3065만원을 예산으로 책정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도 어엿한 민주시민으로서 교육 예산 편성과 집행에 참여하는 것은 권리이자 의무"라며 “이와 같은 학생들이 참여하는 예산분야 등을 통해 교육수요자에 맞는 사업이 앞으로도 더 많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