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참모총장 서욱, 공군참모총장 원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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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가 8일 상반기 군 장성 인사를 발표했다. <왼쪽부터> 서욱 육군참모총장 내정자,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내정자, 최병혁 연합사 부사령관 내정자, 남영신 지상작전사령관 내정자, 이승도 해병대사령관 내정자.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신임 육군참모총장에 서욱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중장), 신임 공군참모총장에는 원인철 합참차장(중장)이 각각 내정됐다.

50년 만에 비(非)육사 출신 참모총장 탄생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결과적으로 육사의 아성은 무너지지 않았다. 국방부는 8일 이같이 군사령관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단행된 육군참모총장과 공군참모총장을 포함한 대장급 인사는 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육군사관학교 41기인 서 내정자는 합참과 한미연합사령부에서 작전 분야 요직을 두루 거친 대표적인 작전통이다. 전방부대 사단장과 군단장을 역임했으며, 한미연합사령부 작전처장 및 기획참모차장과, 합참 작전부장, 작전본부장을 거쳤다.

당초 김용우 육군총장(대장·육사 39)의 후임으로 비육사 출신이 내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일각에서 제기됐으나, 육사 출신 육군총장 임명 관행이 유지됐다. 1969년에 임명된 서종철 총장(육사 1기) 이후 비육사 출신 육군총장은 없었다.

공사 32기인 원인철 공군총장 내정자도 공군작전사령부와 합참의 작전·훈련부서를 두루 거친 공군 내 대표적인 작전통이다.

원 내정자는 제19전투비행단장을 거쳐 공군작전사령부 부사령관, 합참 연습훈련부장, 공군참모차장, 공군작전사령관,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와 함께 연합사 부사령관에는 최병혁 육군참모차장(육사 41기·중장), 지상작전사령관에는 남영신 군사안보지원사령관(학군 23기·중장), 해병대사령관에는 이승도 합참 전비태세검열단장(해사 40기·소장)이 각각 내정됐다.

서울=백승목 기자 sm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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