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시가 학교폭력 및 흡연 예방을 위해 실시한 뮤지컬 공연이 청소년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는 8일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관내 8개 중고등학생 1033명을 대상으로 오전과 오후 총 2회에 걸쳐 '우린 친구잖아, 따로' 공연을 실시했다.

이날 공연은 친구들 사이에서 왕재수로 통하는 유진과 유진의 곁에 있어 주려는 학교 왕따 소연을 통해 청소년들의 꿈에 대한 이야기와 흡연, 학교폭력, 왕따 등 여러 가지 고민들을 다채롭고 즐거운 공연으로 풀어냈다.

특히 이날 공연은 이론적인 교육이 아닌 뮤지컬이라는 장르로 함께 호흡하는 계기를 마련해 '진정한 친구란, 꿈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극적 체험으로 흡연과 학교폭력문제의 예방 메시지를 전달하며 흥미는 물론 공감대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얻었다.

시 관계자는 "체험중심의 교육을 통해 청소년 시기의 감성적 고민과 교우관계에서 겪는 어려움들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희망찬 한걸음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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