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임진왜란 당시 왜병과 싸우다 장렬히 순국한 박몽열 장군을 추모하는 숭모제가 지난 5일 영동군 심천면 약목리 박몽열 장군 사당에서 영동문화원 주관으로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군내 각급 기관·단체장과 밀양박씨 종친회, 지역주민, 학생 등 100여명의 군민이 참석해 우국지사의 고귀한 정신과 얼을 되새겼다. 황간향교 유림들이 집사로 참여한 가운데 윤석진 영동군의회 의장이 초헌관으로, 김영호 영동경찰서장이 아헌관, 배광식 영동문화원장이 종헌관의 예를 올리며, 호국 정신을 기리고 군민의 안녕을 기원했다.

의병장 박몽열 장군은 심천면 초강리 출신으로, 임진년(1592년)에 무과에 급제했으며,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괘방령, 지계 등의 전투에서 왜적을 물리쳤다. 1593년 황간현감으로 진주성 전투에 참전해 왜적과 맞서 싸우다 장렬히 전사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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